중국산 게임 편견 해소에 ‘날’ 세웠다
4년여 기간 개발한 ‘날’ 국내 정식서비스 돌입
무술고수 움직임 게임에 일치 ‘모션캡쳐’ 특징
중국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줄일지 관심
중국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유명 게임 한편이 국내 시장을 두드린다.
아이엠아이는 올해 첫 클라이언트(사전다운로드 형태) 게임으로 선보인 ‘날: 세상을 베는 자’(NAL, 이하 날 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중국 픽셀소프트에서 4년간 400여명을 투입한 대작이다.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최대 게임 기업 텐센트가 현지에서 ‘도검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날 온라인’은 무협을 소재로 한 MMORPG다. 무협 게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에다, 콘솔게임 성향의 콤보 조작으로 타격감과 조작감을 살렸다. 실제 무술고수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감지해 게임 내 캐릭터(7개 직업) 동작에 일치시키는 3D 모션캡쳐기술 등 실사 구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경쟁 유저들과 직접 승부를 벌이는 다양한 종류의 PvP 시스템에다, 무협 게임 특유의 화려한 경공시스템도 장착했다. 탈것 비중을 높여, 대표적인 이동수단인 말을 통해 유저들은 다방면으로 스킬 구현이 가능한 마상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전 간 밸런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레벨봉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레벨 차이를 실시간 종합해 자동으로 최고 레벨 구간을 개방하는 방식이다. 현지화 작업을 마친 50여개 던전과 3000가지 퀘스트, 캐릭터마다 150종이 넘는 주무기(총 1000개) 등 방대한 콘텐츠 역시 함께 실린다. 콘솔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콤보동작 및 타격감도 자랑거리다.아이엠아이는 유저들과 접점을 좁히기 위해 자체 서비스(nal.gamemania.co.kr)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과도 채널링 서비스로 맞손을 잡았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날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산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인다는 의제를 설정했다.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된 게임 상당수가 운영과 콘텐츠 등 게임업을 구성한 두 가지 핵심 축에서 원활한 지원을 뒷받침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는 중국산 게임에 대한 거리감이 상당한 게 사실이다. 신동준 아이엠아이 게임사업부 본부장은 “지난 테스트를 거쳐 수렴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노력했다”며 “중국 게임의 향상된 개발력과 함께 고정된 편견 등을 ‘날 온라인’을 발판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처 : 2014.06.16,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기자주소 :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4/06/16/20140616000341.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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